한국경제 6월 24일자
[법률시장 3단계 개방] 해외지역 전문가·국제 분쟁팀 육성…광장 "글로벌 로펌으로 거듭나겠다"
분야별 전문가 다수 보유
법률시장개방 태풍 걱정 없어
'디스커버리' 수행 국제소송 분야
세계 무대서 새 수익 창출 기대
“모든 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지역 전문가 육성을 통해 글로벌 로펌으로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는 글로벌 로펌으로 발전하려는 광장의 청사진을 자신있게 설명했다. 법률시장 3단계 개방으로 변화의 길목에 선 법조산업에 대응하는 광장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김 변호사는 “전문성이라는 뿌리를 튼튼히 내렸기 때문에 그 어떤 태풍이 오더라도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광장이 전문성 강화를 중·장기 전략으로 정한 것은 1990년대 초다. 많은 로펌은 ‘두루두루 잘하는’ 변호사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지만 광장의 선택은 달랐다. 김 대표는 “전문성 강화만이 살 길”이라고 판단했다. 그 이후로 각 분야의 전문가 영입에 공을 들였다. 입사하는 변호사들에게도 처음부터 자신의 전문 분야를 정하고 한우물을 팔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전략에 동의하지 않는 내부 구성원도 있었다. 한 광장 변호사는 “내가 이 분야만 파다가 다른 곳에 가면 찬밥 신세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한우물을 판 게 맞았다”고 했다. 산업별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공계 변호사를 대거 영입한 것도 광장의 특화 전략이었다. 가령 지식재산권 그룹 60여명의 변호사 중 40여명이 이공계 출신이다. 전기·전자·해운·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에게 최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라는 설명이다. 광장은 이제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고 있다. 법률시장 3단계 개방을 앞두고서다. 김 대표는 “광장은 지역전문가 육성, 국제분쟁팀과 조세 그룹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로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