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6월 24일자
[특별기고] 의료한류 이제 탄력받나
권 순 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지난주 중동의 한 국가에서 의료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고위관료가 한국을 방문, 한국 병원과의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협의를 했다. 중동국가들은 5~6년 전까지 의료에 있어 미국이 최고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의 유명한 병원들을 엄청난 비용을 들여 자국에 유치했지만 실제 자국 내 의료 발전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높은 수준과 가격경쟁력의 한국 의료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1주일 한국의 대형 병원을 실사하면서 한국의 의료수준이 세계적임을 실감했다고 했다.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지난 수년간 보건복지부가 중동 지역 환자 유치에 많은 공을 들였고 그 결과 한국을 찾게 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 국가에서 찾아온 많은 환자를 정성스레 돌보면서 한국 의료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국내 병원들의 노력이 컸으리라 생각된다.
현재 중동 지역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싱가포르, 태국, 일본 등도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의료시장이다. 그런데 정작 한국은 중동국가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 현행 의료법의 해석에 대한 이견으로 그동안 다른 경쟁국에 비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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