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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강호 ‘김앤장’, ‘광장’에 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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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e
언론보도
Published on
2011.11.23
시사저널 11월 23일자
 
전통 강호 ‘김앤장’, ‘광장’에 밀리나
 
국내 로펌 시장의 ‘양강’, 애플ㆍ삼성 대리인으로 맞붙어 ‘눈길’…인수ㆍ합병 법률 자문에서는 순위 역전
 
법무법인 광장이 김앤장을 제쳤다. 시장 정보 제공업체인 톰슨로이터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광장의 인수?합병(M&A) 법률 자문 규모가 76건, 2백6억 달러로 한국 내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해당 분야에서 광장이 김앤장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앤장은 68건, 1백50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던 김앤장이었기에 충격이 컸다. 이 결과를 두고 업계에서는 국내 로펌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더욱이 김앤장과 광장이 각각 애플과 삼성의 대리인으로 맞붙으면서 양강 체제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황이다.
 
 
분야별 국내 1등급 로펌은 어디? 자료: 리걸이즈

 

 
‘오랜 1위’ 김앤장, 외국 기업에 잘 알려져
 
지난 7월1일 삼성전자와 애플은 국내 법정에서 만나 처음으로 설전을 벌였다. 삼성과 김앤장은 과거 삼성특검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특검 재판을 함께한 경험이 있다. 부적절한 밀월 관계라는 의혹이 일면서 지난 2008년에 결국 결별하는 수순을 밟았지만 삼성에버랜드 재판 항소심, 삼성SDS 관련 재판에서도 김앤장이 소송 대리인으로 참여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한 바 있다.

이번 특허 소송에서는 서로를 공격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특허 소송 대리인으로 삼성전자는 법무법인 광장을, 애플은 김앤장을 선임했기 때문이다. 특허법률사무소의 한 변리사는“삼성?애플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특허 소송을 할 때 주로 김앤장이나 광장을 많이 선택한다. 두 로펌에 유명한 특허소송 변호사가 포진해 있고, 특히 광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권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앤장은 외국 기업에 잘 알려진 국내 대표 로펌이다. 오래전부터 외국 기업이 국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경우 김앤장이 주로 사건을 맡아 진행했다. 이번에 애플과 손을 잡은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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