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6월 22일자
사법 연수생 1년차 성적 공개 안하는 이유는
법원 '인재 이탈 막기' 고육책…최근 5년 수석 졸업 3명 로펌行
우수 예비 법조인들의 '로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과거 판사로 몰렸던 사법연수원이나 군법무관 성적 상위권자들이 로펌에 몰리면서 법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
실제 상위권 연수생들의 로펌행은 두드러지고 있다. 연수원 36기로 2007년 수석 졸업 후 군법무관으로 복무 중인 한 예비 법조인은 내년 제대와 함께 법무법인 광장에 들어가기로 협의를 마쳤다. ...
로펌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명패'보다 경제적 이익을 좇는 경향이 커지는데다 과거처럼 사법시험이나 연수원 성적이 법원에서 '출세 보증수표'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울행정법원의 한 판사는 "법원 내에서 판결 실적에 대해 순위를 매기다시피 하면서 연수원 성적이 승진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전했다.
로펌들이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해 경쟁적으로 몸집불리기에 나서면서 우수 인재 영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 상위권 로펌의 인크루트 담당 변호사는 "성적 좋은 군법무관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로펌들이 펼치는 로비는 상상하는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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