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뉴스 3월 15일자
[화제의 법조인] 법무법인 광장 정우영 변호사
금융 전문 변호사에게는 어떤 소양이 가장 중요할까.
영국 로펌 전문 평가회사 ‘챔버스&파트너스’가 최근 금융 분야 개인평가에서 1등급으로 선정한 법무법인 광장 정우영 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는 ‘기본기’와 ‘창의성’을 최고로 꼽는다.
우리나라 법을 잘 이해하는 등 기본기가 돼 있어야 위기가 닥치더라도 창의력을 발휘, 새로운 상품이나 구조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자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20년 가까운 법조 행보는 ‘소송 당사자 의뢰에 따라 피고나 원고를 변론하는 사람’이라는 변호사의 사전적 의미로는 설명하기 부족하다.
정 변호사는 ‘선박금융’ 초기 기본 구조 개발부터 외환위기, 국제금융위기 극복까지 선박금융의 발전과 함께했다.
1980년대 중반 외환거래법상 외화 대출이 불가능해 해외 기업과 경쟁력이 떨어지자 그는 외환거래법을 샅샅이 뒤져 ‘임대료는 외화로 줄 수 있다’는 근거를 찾아내 새로운 ‘리스 구조’를 개발하는 데 일조했다.
해외에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달러로 자금을 조달하고 국내 회사는 선박을 임대받는 형식으로 사실상 외화 조달을 가능케 한 것.
그는 외환위기 때 ‘선박투자회사법’ 개정 작업에도 참여했다.
외환위기 당시 선사들은 대출금을 갚을 수 없어 배를 팔아야 했고 선박 담보 가치도 떨어져 대출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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