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9월 2일자
[레이더M] 광장, LG·SK 지주사전환 `해결사`…적대적 M&A 분야서도 명성
◆ M&A 로펌 名家에 듣는다 / 광장 ◆
국내 지주회사 전환 1호 기업인 LG그룹이 지금의 모양새를 갖춘 건 2003년. 당시 LG가 회사를 쪼개고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내는 복잡한 지주사 전환 작업을 완수할 수 있었던 데는 법무법인 광장의 역할이 컸다.
지주사의 신주를 대가로 신설 자회사 주식을 취득해 지주사 요건을 갖추는 주식교환 방식의 공개매수는 LG그룹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처음 시도된 방식이다. 광장은 LG그룹의 성공적 지배구조 전환을 바탕으로 SK그룹과 CJ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도 자문을 제공했고, 이 같은 방법은 현재 국내 기업들의 지주사 전환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광장은 최근 샘표식품의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주회사 자산 요건을 상향 조정하면서 샘표가 지주사로 인정받을 수 없게 될 상황에 놓였지만 공정위가 기준 조정에 대해 유예기간을 두기로 하면서 지주사 전환을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광장이 기업 지배구조와 함께 명성을 얻고 있는 분야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이다. 적대적 M&A와 같은 경영권 분쟁은 서로의 공방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다른 어떤 사건보다 사건을 직접 수행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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